① 마음 건강 챙기기
사람을 구성하는 두 가지를 단순히 말하자면 몸과 마음입니다.
이른바 심신이 건강해야 사는데 문제가 없지요.
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압니다만, 알고만 있는 것이 함정입니다.
힘든데 하면서도 야근하고, 안되는데 하면서도 치맥을 뚝딱!
그래도 몸은 1~2년에 한번 건강 검진이라도 있어요.
마음은 직접 챙기지 않으면 어디서도 설명이나 정답을 명확히
던져주지 않습니다. 사주는 흥미롭지만 한계가 있고, 상담은
너무 멀게 느껴지지요. 별 수없으니 일단 킵.
그래서 일상은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정신없이 반복됩니다.
헐레벌떡 달려가기만 하면 많은 것을 흘리고 놓칩니다.
성찰은 ‘잠시 멈춤’이예요.
살짝 멈추는 순간에 비로소 마음 건강에 중요한 것들을
챙겨 담을 수 있습니다.
② 생각 정리•수납하기
- 0살부터 현재 내 나이까지.
많은 것을 버티며 해내며, 지금까지 잘 살아왔습니다.
최악인 날도 있었지만, 꽤 좋았던 날도 있었지요.
그간 벌어진 일과 경험, 가져온 감정과 생각.
얼마나 엄청난 양인가요.
이 수많은 조각들이 그때그때 정리된 적이 없다면 머릿속을
혼란스럽게 떠돌게 됩니다. 다 떠안고 가게 됩니다.
성찰은 컴퓨터의 디스크 조각 모음과 같습니다.
찬찬히 나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짚어 오다보면, 복잡한 것들이
심플하게 정돈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.
숙제가 끝나면 후련해지는 것처럼, 성찰의 끝에도 ‘정리 완료!
도장이 있답니다.
과거를 정리하면 현재가 이해되고, 현재를 정리하기 시작하면
미래도 잘 보입니다.
③ 자기애 회복•강화하기
- 사람이 행복하려면 ‘밸런스’가 중요합니다.
일과 삶의 밸런스, 이른바 워라밸이 중요하고,
공과 사, 계획과 실행, 소비와 저축 등등
밸런스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많지요.
사랑에도 밸런스가 있네요!
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이 세상에 많을수록 행복할 수 있어요.
한편 나를 사랑해주는 것들이 많아도 행복해집니다.
이 모든 상황에서 ‘추’를 조정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요?
바로 ‘나 자신’입니다.
성찰은 삶 가운데에서 튼튼하게 중심잡기하는 훈련입니다.
모든 상황에 ‘나’는 디폴트값(기본값)입니다.
‘나’를 소외시킬 때 밸런스는 깨집니다.
성찰이 일상의 습관이 되고 취미가 되면, 서먹하던 나와 더
친해지고 잘 지내던 나를 더 신뢰하게 됩니다.